작년부터 자동차 신형 번호판 좌측에 태극문양이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차량 출고 시 이 신형 번호판이 달려있어 많이 보셨을 텐데요. 기존 번호판에서 신형 번호판으로 바꾸신다면 기존 차량번호 유지는 불가능하며 새로운 8자리를 부여받는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은 신형 번호판 교체비용과 과속 단속 시 논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존 번호판과 신형 번호판 차이
작년 6월부터 신형 번호판으로 바뀐 계기는 국내 차량대수가 많아지면서 기존 번호판의 7자리 체계로는 한계점이 도달하여 8자리로 도입하였습니다. 기존 번호판의 야간이나 우천시 식별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보완하였다고 하는데요.
기존 번호판은 페인트로 색인하는 방식이었다면 신형 번호판은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과 재귀반사 원리를 이용한 반사필름을 입힌 번호판으로 야간에도 식별이 잘 되는 기능이 도입된 번호판입니다
교체 시 주의할 점
신차를 등록할 경우 2가지 형태의 신형 번호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에 사용되는 방식과 동일한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과 태극문양의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 하나를 선택해서 부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반사필름이 부착된 신형태극문양 번호판은 구멍 없이 장착하는 비천 공식 번호판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판 가드는 사용할 수 없고 비천 공용 번호판 가드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장착은 여전히 구멍이 있는 천공식번호판으로 발급되는 점 참고해 주세요.
만약 기존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을 사용하는 차량도 태극문양이 들어간 번호판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단 기존에 사용하던 차량번호가 7자리인 경우 번호판을 반납해야 하며 새로운 8자리 번호판으로 발급됩니다.
교체 비용
자동차 번호판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6~8만 원가량을 준비하셔야 됩니다. 자동차 번호 변경을 위한 수수료 또는 수입증지 1,300~1,600원, 등록 면허세 15,000원이 필요하고 이외 번호판 제작비용이 종류별로 9천 원에서 35,000원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이를 설치하기 위한 클립형 가드 비용 10,000~15,000원과 설치를 할 때 지자체별로 3,000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번호판 종류별 비용
번호판 종류는 페인트식과 필름식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페인트식은 앞, 뒤 번호판과 봉인까지 해서 1만 원이 넘지 않는 금액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또한 필름식은 이보다 상당히 비싸서 앞, 뒤 번호판과 봉인까지 24,000~35,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교체 준비서류
차주 본인이 직접 과정을 진행할 땐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만일 대리인이 이 업무를 진행할 땐 차주의 인감 날인이 된 위임장, 차주의 신분증 사본, 대리인의 신분증, 인감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 논란
신형 번호판으로 바뀌면서 번호판의 재질 또한 변경되었는데요. 재귀반사식 번호판이라서 밤에도 잘 눈에 띄게 되어 교통사고 확률을 조금이나마 줄어들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반사식 특수필름으로 인해서 단속 카메라에는 잘 찍히지 않을 수 있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는데요. 한 유튜버가 카메라 단속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러한 사실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에 TV조선이 신형번호판을 달고 속도위반을 하여서 카메라에 단속이 되는지 자체실험을 실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속도위반을 여러 번 하였음에도 고지서는 단 한통도 날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신형 번호판이 카메라 단속이 잘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많이 알려진 만큼 악용하는 사례도 꼭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신형 번호판 교체비용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필름식 신형 번호판은 단속카메라에 잘 안 잡힌다고 하는데 절대 이를 악용하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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