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가 계속될때 원인과 해결법

​장이 예민하거나 약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배가 싸르르 아프면서 배변 신호가 오는 경우가 있죠? 한두 번 특별한 경우엔 시원하게 변을 보고 나면 오히려 개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계속 설사할 때는 불편함이 크고요.

설사를 자주 하게 되면 몸속 수분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탈수를 유발하고 몸속 전해질 균형을 깨뜨리게 되는데요. 이번 글은 설사가 계속될 때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건강정보모음] - 자극성 장증후군 원인과 해결방법

자극성 장증후군 원인과 해결방법

설사는

비정상적으로 묽은 변이 배출되는 것으로 평상시보다 묽은 변이 하루에 200g 이상 배출되거나 배출의 빈도가 하루 3회 이상을 초과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설사가 계속되는 기간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 14일 이내 : 급성설사

 

▶ 14~30일 : 지속성 설사

 

▶ 30일 초과 : 만성설사

 

▶ 3개월 이상 : 기능성설사

특별한 다른 이유 없이 최소 3개월 이상의 설사가 지속되면 기능성 설사라고 하는데, 과민성 장증후군의 설사형이 대표적입니다.

설사 증상에 따른 분류

1. 삼투성 설사

이는 체내로 흡수되지 않거나 미처 흡수되지 않은 삼투성 물질(어떤 물질이 물에 녹아 있으려면 반듯이 물을 가두고 있게 됩니다), 삼투 합의 높으면 물을 장내로 끌어들여서 이것이 대변으로 배설되는 것으로 황산마그네슘, 락튜로스 같은 변비약, 흡수장애 증후군의 설사 등이 이에 속합니다.

삼투성 설사의 특징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설사를 멈출 수 있습니다.

​2. 분비성 설사

이는 장점막에서 능동적으로 수분만을 장내로 분비해 생기는 설사이며 콜레라 독소가 대표적입니다.

본디 창자에선 장액을 분비하지만 대부분 재흡수하게 됩니다. 재흡수는 억제되고 분비만 되므로 대량의 설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설사가 계속되어 정맥주사를 통해 링거 등에 수액을 처방받지 않으면 탈수현상이 타나 날 수 있습니다. 이때에 창자의 점막에는 이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설사가 생길 때 물은 물만 있는 건 아니며 그중엔 탐 산염, 카를류, 염분 등의 전해질이 녹아 있어 물만 복용하면 설사에서 오는 신체의 이상이 회복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급한데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을 땐 이온 음료라도 챙겨 드시면 좋습니다.

 

설사가 멎지 않는다면

초기 1~2일은 되도록 굶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설사를 하면 체내의 수분/당/전해질 등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탈수가 생기니까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연한 주스, 스포츠음료, 묽은 수프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해질 보충을 위해 물 1리터에 설탕 8 티스푼, 소금 1 티스푼, 오렌지 주스 1컵을 넣어 만들어 마시면 좋은데요. 그러나 감귤류 주스나 알코올음료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계속 설사할 때는 병원에 가서 수액을 통해 포도당을 공급받는 게 더 안전한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시기에는 지사제를 먹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로 배출돼야 할 세균이 배출되지 않고 장에 남기 때문이죠.

 

설사의 빈도가 조금 잦아들면 미음/죽 같은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부드러운 두부나 두유 같은 단백질을 보충도 필요하고요. 그러나 이땐 채소나 딱딱한 과일처럼 섬유소가 많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야 세균의 공격을 받은 장이 빨리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이 적은 미음이나 죽을 먹다가 설사 증세가 멎으면 밥을 먹어야 합니다.

 

이럴 땐 병원에 가세요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인 경우, 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이틀 이상 설사가 멎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 설사가 심하며 좋아지지 않고 2일 이상 지속될 때

 

▶ 탈수가 심할 때( 목마름, 피부가 건조하고, 기운이 없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때)

 

▶ 심한 복통이나 항문 통증이 있을 때

 

▶ 변이 붉거나 까만색 일 때

 

▶ 39도 이상 열이 날 때

 

▶ 신경학적 증상이 있을 때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이 없거나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은 1~2일 구토나 설사가 있다가 식중독을 유발한 원인균이 체외로 배출되면서 상태가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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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에 좋은 음식 모음

- 감자 : 삶은 감자를 잘 으깨서 드시면 부드럽고 위장에 부담을 적게 주어 도움이 됩니다. 단 익히지 않은 감자, 싹이 난 감자는 설사에 좋지 않으니 꼭 조리해서 드셔야 합니다.

 

- 생강 : 생강 속에 함유된 진저롤 성분은 위장기능을 높여 소화에 좋은 영향을 주어 아랫배를 따뜻해서 감싸줘 설사에 좋습니다. 복용은 하루에 4-6g 정도를 차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 감 : 감에는 비타민, 칼슘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해 줍니다. 감속에 있는 타닌 성분은 묽은 변을 단단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과일인데 너무 많이 드시면 변비에 염려가 있으니 적당히 드셔야 합니다.

 

- 매실 : 매실에도 감에 가득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가득해 설사를 멈추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 사과 : 사과 속에 함유된 펙틴이란 성분이 당내 균을 억제시켜 설사를 줄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 꿀 : 꿀은 살균효과가 탁월해 장속에 있는 좋은 균을 늘려주고 나쁜 균은 사라지게 해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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