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은 떨어진 기력을 회복시켜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외에도 비만 예방,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포닌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포닌이란?
사포닌(saponin)은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알카로이드 또는 트리텔 펜(triterpene)이라는 식물에 포함된 배당체의 일종으로 물에 녹이면 비누처럼 발포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으로 알려져있으며, 특히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종류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와 엘 루테 로사이드(eleutheroside)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에 포함되어 있고 일부 극피 동물 (불가사리, 해삼)의 체내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방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작용과 항산화 작용도 있습니다. 콩에는 약 0.3 % 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포닌 효능 6가지
1. 비만 예방
콩에 포함된 사포닌은 장에서 흡수한 포도당이 지방과 합쳐지지 않도록 억제하고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여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BMI 수치가 25~30인 성인 남녀에게 대두 사포닌과 대두단백질을 함유한 시험식품을 섭취하도록 하면 섭취 전보다 체중, 내장지방이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환자에게 대두 사포닌을 투여한 결과 혈중 지질에 대하여 총콜레스테롤이 71%, 중성지방이 88%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포닌은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축적을 억제하여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혈중 나쁜(L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고 산화되면 혈액의 흐름이 막혀 혈액이 걸쭉해집니다. 혈액이 걸쭉해지면 산소와 영양이 말단 세포까지 전달되지 않게 되거나 동맥 경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거나 합니다. 콩에 포함된 사포닌은 혈중 나쁜 것(L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혈류 개선
인삼에 포함된 사포닌은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혈관 내에 혈전이 잘 생기지 않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관이 막힌 상태가 계속되면 동맥 경화가 되고, 심근 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이어집니다.
인삼의 사포닌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전신의 세포에 산소나 영양을 전달하는 모세 혈관의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체내의 순환을 부드럽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4. 면역력 증진
사포닌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내추럴 킬러 세포를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면역력이란 인간의 체내에 원래 존재하는 부상이나 질병을 치유하려고 하는 힘을 말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외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없고, 감기나 독감 등의 질병을 오래 지속시킵니다. 사포닌은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 몸을 만듭니다.
5. 간 기능 개선
사포닌은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간 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에 의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이 산화된 것으로, 노화나 동맥경화 등을 일으킵니다. 고지방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이 과산화지질이 증가하고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콩에 포함된 사포닌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간 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6. 기침과 가래 억제
백도라지에 포함된 약용 성분의 사포닌을 적당량으로 섭취함으로써 폐에 침입해 온 쓰레기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관의 분비액이 촉진되어 가래가 나오기 쉬워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침을 가라 앉히거나 가래를 제거하는 약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백도라지에 포함된 약용 성분인 사포닌은 기침이나 가래, 목의 붓기와 화농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감기약 등에 다른 생약과 함께 배합될 수 있습니다.
사포닌이 많은 음식
콩이나 콩 제품, 팥, 더덕,도라지, 올리브, 포도 (껍질), 해삼 등.
사포닌은 인삼에만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은 아니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에도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양배추, 당근, 셀러리, 파슬리 등의 미나리과 식물들과 더덕, 도라지, 감초, 생강, 마늘, 콩도 사포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사포닌 섭취 시 주의점
사포닌은 여러 식물에 포함되어 있지만 사포닌의 종류에 따라 안전성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콩과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안전성이 높고, 콩 사포닌이라면 하루에 100mg을 기준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생약인 백도라지, 시바호 등에 포함된 사포닌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적혈구의 막이 녹는 용혈 작용이나 구토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용법,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포닌의 부작용
사포닌을 과다 섭취시 몸안에 요오드 결핍을 초래하여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요오드 성분이 많은 미역 같은 해조류를 함께 먹으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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