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코피가 한번 나더니 5일째 세수를 할 때나 샤워를 할 때 코피가 나고 있어 오늘 이비인후과를 가보았습니다. 겨울철 건조하면 코에 수분이 많지 않아 상처가 나는데 자신도 모르게 코에 자극을 주게 되어 점막의 모세혈관이 자극을 받아 코피가 난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와 그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피란?
코피는 한마디로 말해서 코에서 피가 나게 되는 현상입니다. 코피 또는 비출혈이라고 말합니다.
코피는 코 안쪽의 점막이 손상을 입게 되어 출혈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요. 코안쪽을 반으로 나누어 주는 중앙의 칸막이를 비중격이라고 부릅니다.
손가락을 콧구멍 속으로 넣어보면 비중격의 앞쪽의 말랑한 연골부위에 바로 닿게 되는데요. 이 부위에 출혈로 인해서 생기게 되는 코피가 전체의 90%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
첫 번째, 겨울철 환경
제가 여기에 해당이 되는데요.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는 유독 코피가 자주 나게 됩니다. 겨울철에 유독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는 일단 여름보다 훨씬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콧속까지 수분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상처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환절기 시즌이나 에어컨, 히터 등으로 인해 건조한 공기가 만들어지면 마르게 될 때 충격으로도 쉽게 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건조하게 되면 피부가 간지럽고 신경 쓰여 나도 모르게 만지고 후비게 되는데 이때 점막의 모세혈관에서 자극을 받게 되면 터질 수 있습니다.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조하다면 가습기, 공기청정기를 구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 오늘 이비인후과에서 안연고를 처방받고 바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코를 자주 푸는 습관
코를 풀 때 자주 푸는 습관이 있거나 코를 풀 때 압력을 높이게 되면 코 속에 모세혈관이 약해지면서 피가 흐르게 됩니다.
습관적으로 코 주변에 손을 자주 갖다 대는 습관이나 어린이들의 경우 코를 파는 행동이 자주 나올 때 혈관벽을 약하게 만들어 코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 미세먼지
코피가 나는 이유 중 외부 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코는 외부 공기가 몸속으로 유입되는 통로로서 날씨가 너무 건조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에는 점막이 건조해지게 됩니다.
코 안은 적정 습도를 항상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은데, 점막이 건조해 질 경우에는 간지러움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손으로 만지기 때문에 점막이 손상되어서 코피가 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으로 인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면 피가 흐를 수 있는데, 코피와 함께 잇몸 출혈도 함께 난다면 간이 좋지 않은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의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면 혈액이 응고되는 인자가 충분하게 활성화되지 못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아도 멍이 잘 들고 코 내벽의 피부가 약한 부분에서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잦은 코피 예방법
일단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 중 하나인 건조한 환경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생리식염수로 코에 직접적인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병의 증세로 인해 생기는 코피의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며, 해당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는 것이 힘들다면, 적어도 코에 심한 자극이 가는 코 풀기나, 코 파기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코피 지혈 방법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젖히면 안 되고 고개를 앞으로 숙여 피가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피가 나는 부분을 휴지나 거즈로 막아주고 코피가 멎을 때가지 수시로 갈아주고 코피가 멎으면 미지근한 물로 코 주변을 씻겨주면 됩니다. 또한 최소 4시간은 코를 풀거나 긁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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