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소나기가 내리면서 날씨가 흐리네요. 이젠 본격적인 장마가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이런 무더위를 날려줄 넷플릭스 한국 영화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생활정보모음] - 올해 장마 예상 (시작시기, 예상 강수량)
1.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020)
첫 번째로 살펴볼 작품은 지난 2020년 2월에 개봉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개봉을 미루고 미루다가 관객들을 만난 작품이죠. 이 영화는 개봉하기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어모았던 작품인데요. 대한민국 배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 배우 전도연을 포함한 정우성, 윤여정 등등. 그야말로 화려하면서도 소문난 잔치를 닮은 영화였습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욕망 덩어리를 캐릭터별로 섬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 다소 진부한 설정 때문인지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속담의 예를 절실하게 보여주기도 한 영화이지만 전도연과 정우성, 윤여정의 케미스트리만큼은 꽤나 볼만한 범죄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해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2. 악인전 (2019)
지난 2019년에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 <악인전>입니다. 배우 마동석이 마동석한 영화이면서 김무열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던 긴장감 가득한 작품이었는데요. 소재도 그렇지만 배우들의 캐릭터가 매번 겹치는 생각이 들어 다소 아쉽긴 했던 영화였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영화를 그 당시 넓은 스크린을 통해 보면서 느낄 수 있던 건 영화의 제목,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장면들의 의미라고 할까요? 그런 재미를 보는 점이 참으로 쏠쏠하기도 했습니다.
3. 검객 (2020)
사실 그렇게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요즘 계속해서 넷플릭스 상위권에 머물러있어서 언급해보는 <검객>은 [추노]부터 [뿌리깊은 나무] 등 유독 사극 드라마에 많이 출연해오며 특유의 이미지를 선보여오던 장혁이 오랜만에 선보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장혁이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매력과 연기는 매력일 수 있다곤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나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던 작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 몇 없는 코로나 이후 개봉작 중 하나에 인기작이라 추천드려봅니다.
4. 남한산성 (2017)
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만든 웰메이드 사극영화로써 영화는 시종일관 진중하고 고민에 빠지게하고 건조합니다. 추위와 굶주림, 고립된 곳에서 포위된 공포를 무거운 분위기속 잔잔하고 우울한듯 잘 표현하였는데요.
때는 인조14년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의 대군이 공세를 펴오자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하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피할곳도 도망갈곳도 없는 마지막 성에 갇혀 나라의 존폐위기에 빠진 상황속에 나라를 위해 치욕을 참고 견디더라도 항복해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최명길과 치욕을 당하느니 끝까지 싸워 죽더라도 장렬하게 죽자는 김상헌의 대립속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5. 암수살인 (2018)
암수살인이란 살인이지만 신고도 수사도 없는 살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영화는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나 잔혹한 범죄 장면없이 담담하게 범죄라는것을 비춥니다.
암수살인이라는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알고 보는 그럼 범죄 드라마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웃음포인트도 어떤 흥미진진한 요소 없이 서서히 영화속으로 깊이 집중하게 만들어 주며 개인적으로 주지훈 배우의 연기가 매우 리얼했습니다.
6. 우아한 세계 (2007)
분명히 흔한 조폭영화 일텐데 전혀 흔하지 않은 조폭영화입니다. 가볍게 다가갔다가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이상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요. 송강호 배우 특유의 익살과 무게감 또 슬픔과 허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콜 (2020)
마지막으로 소개시켜 드릴 영화는 <콜> 입니다. 극장 개봉을 목적으로 두었던 <사냥의 시간> <차인표> <승리호>와 같은 영화처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콜>은 전화를 통해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두 여인이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스릴러로 그려낸 작품인데요.
나에겐 현재, 하지만 시간의 흐름대로면 과거에 있는 존재가 나를 위협해온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그려지는 작품, 다소 일방적일 수밖에 없는 이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광기 어린 살인마와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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