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증상, 감염 속도, 백신 효과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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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COVID-19 delta variant virus)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delta variant virus)를 말합니다. 이미 확인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바이러스, 베타(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바이러스, 감마(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바이러스 보다 더 치명적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급격히 확산중이며 국내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증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여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감기증상으로 착각하기 쉽다고 합니다. 전염성이 더욱 강력해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주변인들에게 급속도로 감염될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수 일 뒤에도 지속되는 경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 두통, 발열, 인후통
-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 호흡곤란
- 오한
- 근육통, 피로감
- 후각상실, 미각상실
- 식욕감소
- 결막염
- 흉통
- 피부 알레르기
델타 변이 벡신 예방 효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 변이종입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형(영국 변이)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감마형(브라질 변이) △델타형(인도 변이)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4종을 '주요(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중 2개에 돌연변이가 생긴 결과물로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있어 몸 안에 항체가 있더라도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백신 예방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백신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막을 수 있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는 없는 걸까?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델타 변이를 비롯한 전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 감염자로 알려져 있으나 이 중 89.6%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고, 65%는 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이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상당한 예방 효과와 중증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번달 1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모더나, 화이자 등) mRNA 백신의 2회 접종은 델타 변이에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mRNA 백신은 약 88% 효과를 가지며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약 6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백신들의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인 95%(화이자), 94.1%(모더나) 79%(아스트라제네카), 66%(얀센)보다는 낮지만, 어느 정도 유의미한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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