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주란 무엇일까?

스팩(SPAC)이란?

스팩(SPAC)이란 Specified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줄임말이며 '기업인수목적회사'라는 뜻입니다.

 

공모(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 (Paper Company)입니다.

 

SPAC의 도입으로 일반투자자들도 투자의 안정성을 보장받으면서 소액으로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망한 비상장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적기에 대규모 투자 자금을 조달하면서 상장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2009년 12월에 최초로 등장한 이후 2014년 기준 20여 개 회사가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의 공모주는 상장할 회사가 정해지면 청약을 통해 투자금을 모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스팩주는 투자금부터 모으고 상장한 다음 인수합병할 회사를 찾아 3년이내에 합병에 성공하게 되면 우회상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팩에 투자할 때는 인수합병 현황을 따져봐야 합니다.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수익을 낼 수 없을 뿐더러, 투자자들도 배당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장점

- 합병실패시 이자와 원금 보장.

- 운좋게 좋은기업과 합병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율 기대.

단점

- 기업분석을 할 수 없다.

- 상장 초기 외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폭이 거의 없다.

- 투자금이 묶여있다 : 3년 동안 기다려야 하고, 합병기업을 찾았을 경우 예비심사를 위한 거래정지 기간이 있다.

- 합병 실패 시 손실 가능성

스팩주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발기주주를 확인하고, 스팩 임원의 주요 경력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스팩주가 합병까지 이어지려면 합병 대상 법인을 발굴하는 임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팩주가 급등할 때는 우량 기업과의 합병 소식이 있을 때입니다.

그 예로 삼성스팩2호의 경우 메타버스 관련 기업 엔피와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었는데 지난 5월 한달만에 무려 293.6%가 상승했었습니다.

 

그러나 합병이 결정되지 않은 스팩주가 뚜렷한 이유 없이 급등하게 되면 무조건적인 투자보다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스팩주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공모주 거품은 많이 꺼진 상태입니다.

공모가 인근을 맴도는 스팩주는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가 하방 압력이 낮은 대안투자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합병에 성공하면 대박, 실패해도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은 편이지요.

하지만 공모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면 투자원금보다 손실을 볼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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